장성군 고유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인 장성아카데미가 지난 1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0주년 기념 포럼을 열고,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장성군 고유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인 장성아카데미가 지난 1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0주년 기념 포럼을 열고,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포럼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와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빛춤타’가 맡아 대북과 부채춤 등 전통 콘텐츠에 화려한 LED 조명 효과를 더해 ‘미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는 사회자가 “함께한 30년”을 외치자 청중이 “함께할 미래”로 화답하며, 참가자들이 무대 화면 속 ‘버튼’을 눌러 축하 이미지를 띄우며 기념 분위기를 더했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강대중 서울대학교 교수가 ‘배움,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교수는 서울대학교 교육학 학·석사를 거쳐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5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지역사회와 교육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상을 청중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힙합 듀오 지누션 출신의 션이 ‘나눔, 사랑을 잇다’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션은 누적 57억 원 이상을 기부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고, 승일희망재단 설립과 승일희망요양병원 개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나눔을 통해 삶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장성군 김한종 군수는 “1995년 9월 15일 개강한 장성아카데미는 30년간 1200회가 넘는 강연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평생학습의 대표 모델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라는 모토를 이어받아, 군민 삶 속에 따뜻한 배움을 전하는 성장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아카데미는 한국기록원과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QWR)로부터 ‘세계 최장기간 운영된 정기적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으며, 지금까지 누적 수강 인원은 53만여 명에 이른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장성군 #장성아카데미 #30주년포럼 #강대중교수 #션 #평생학습 #장성문화예술회관 #승일희망재단 #빛춤타 #세계최장기간사회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