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1함대사령부는 9월 15일 동해군항 한울강당에서 『‘나, 너,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동행’하는 선봉수병 다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은 9월 15일 동해군항 한울강당에서 진행한 『선봉수병 다짐의 날 행사』에서 이승율 상병이 '선봉수병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 제1함대사령부가 병사들이 주도하는 밝고 건전한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선봉수병 다짐의 날 행사』를 열고, 자율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한 병영문화 혁신에 나섰다.
해군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곽광섭)는 9월 15일 동해군항 한울강당에서 ‘나, 너,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동행’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사들이 스스로 ‘선봉함대 병영생활 룰(Rule)’을 만들어 이를 지켜나가겠다는 다짐과 선언의 의미를 담아 추진됐다.
이를 위해 1함대는 지난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지휘관·참모·병사가 함께하는 「Happy Talk Talk(똑똑) Day」를 운영해 병영생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휘관과 참모들은 700기부터 715기 해군병을 대상으로 매일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병사들은 병영생활 개선 건의사항을 제시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총 56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이 중 즉시 개선 가능한 28건을 신속히 처리해 가시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한 병사들은 대표수병 자치제를 통해 지켜야 할 규율을 직접 제정하고, 지휘관·참모와 함께 ‘선봉수병의 다짐’ 10개 조항을 마련했다. 다짐에는 병영부조리 근절, 전우 배려, 해군 규정 준수, 대표수병 중심 자정능력 강화 등이 담겼다. 자치제를 통해 병사들의 건의·애로사항을 직접 확인·보고·조치하고, 그 결과를 다시 병사들에게 설명하는 체계적 보고 구조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광섭(소장) 1함대사령관을 비롯한 중령급 이상 지휘관, 전대급 주임원사, 병영생활전문상담관, 부대별 대표수병과 생활반별 수병이 함께했다. 포항·울진·울릉도·동해·양양·고성 등 강원·경북지역 부대 대표수병 15명도 참석해 대표성을 높였다.
행사는 지휘관의 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추진배경 소개, 「Happy Talk Talk Day」 의견수렴 및 조치결과 보고, 선봉수병 다짐 결의, 대표수병 서명식,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령부지구 대표수병인 이승율 상병이 병사들을 대표해 선봉수병의 다짐을 결의했으며, 15명의 대표수병 전원이 다짐문에 서명해 책임의식을 다졌다.
해군 제1함대사령부는 9월 15일 동해군항 한울강당에서 『‘나, 너,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동행’하는 선봉수병 다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은 9월 15일 동해군항 한울강당에서 진행한 『선봉수병 다짐의 날 행사』에서 강규인 병장이 선진병영을 향한 대표수병으로서의 각오를담아 '선봉수병 다짐 결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이승율 상병은 “병사들이 수동적 입장이 아닌 능동적 주체자로서 병영문화를 바꾸어 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봉함대 수병으로서 자율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생각을 갖고 전우들을 가족처럼 아껴 밝은 병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원준(중령) 1함대 인사참모는 “상하가 같은 뜻을 품고 나아가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의 마음으로 병사들과 소통했다”며 “이번 다짐의 날을 계기로 상호 존중하는 해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군1함대는 ‘선봉수병 다짐문’을 포켓형 리플릿으로 제작·배포해 병사들이 상시 지참하도록 하고, 대표수병 자치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통합동기생활관을 운영해 책임과 자율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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