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가을 지리산 자락에서 오미자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함양군 백전면은 오는 20일 백전면 다목적광장에서 ‘제10회 지리산함양 백전오미자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미자 축제 홍보물(함양군청 제공)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미자 향에 물들다, 백전에서 즐기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백전 오미자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축제는 오전 10시 30분 백운산 풍물패와 백전면 노래교실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고, 11시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오후에는 주민자치 공연과 판소리, 밴드 공연 등 초청 공연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오미자청 담그기, 포토머그컵·포토타일 만들기, 사진 인화, 오미자 떡메치기, 맷돌오미자커피, 추억의 오락실,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특히 어반스케치 전시와 함양군사진작가협회의 기념 촬영·인화 서비스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먹거리 장터와 특별 판매 행사도 열린다. 오미자 생과(10kg) 15만 원, 절임 오미자(10kg) 8만 5천 원이 현장에서 특별 판매되며, 수육과 오미자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무료 시식 코너에서는 오미자떡과 오미자차 등이 제공돼 오미자의 다양한 활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농촌 중심의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지리산 #함양군 #백전오미자축제 #오미자 #지역축제 #농특산물 #체험행사 #지역경제활성화 #가을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