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사회적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개막식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와 사회적경제 관계자,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전략을 논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전 등록자는 3,079명에 달했으며, UN 인사와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지난 3년간 사회적경제를 외면하는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 경기도는 사회적경제국 신설과 재정지원 확대를 통해 길을 열어왔다”며, “이제는 사회적경제의 망명지가 아니라 베이스캠프가 되어 더 크게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사회적경제를 ‘갓성비’로 표현하며, 환경과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속가능 성장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식에서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의 성과를 담은 창작 뮤지컬 ‘경기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중심’이 무대에 올랐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에서는 ▲나루코(주)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엘리트농부(주) ▲(주)생활과환경 ▲광명시 ▲양주시가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 중심 휴머노믹스(Humanomics)’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전시·판매 부스, 체험 프로그램, 투자 상담회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서는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네 가지 의제가 논의되며, UN 사회연대경제 실무그룹(UNTFSSE) 시멜 에심 의장과 UNESCAP 스리니바스 타타 국장이 기조 연설과 주제 발표를 맡았다.
또한, 121개 전시·판매 부스에서는 VR 안전교육 서비스, 장애인 근로자가 제작한 생활용품, 전통주 등 100여 종의 사회적경제 제품이 소개됐다. ‘가치투어’, ‘인생네컷 체험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현장을 풍성하게 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청소년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대회와 사회혁신 토크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현장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socialconferen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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