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원회(위원장 염봉섭)가 제274회 임시회 기간 중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 실적,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 실적, 신규사업 보고를 청취하며 지역 현안을 점검했다.
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원회(위원장 염봉섭)가 제274회 임시회
위원들은 농업, 기업유치, 주민 안전 등 다방면에 걸친 제안을 이어가며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염봉섭 위원장은 “곤충산업은 시를 믿고 뛰어든 청년농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건강식품·미용품 등 상품 제작과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항공기 사업 계약 종료 이후 방치된 집기 문제가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숙자 부위원장은 산림복지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과 관련해 “장애인 복지관이나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구암지구 개발 지연 문제에 대해 “LH와 협의해 주민 불만을 해소하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태수 위원은 가로수 수종 선정이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람천 정비사업이 12월 완료될 예정임을 언급하며 “추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지홍 위원은 드론실증도시와 드론대회 사업의 목적이 기업 유치에 있음을 강조하며 “남원이 국토부 인증 드론 생산지가 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일자리 지원 축소를 언급하며 “청년들이 남원을 떠나지 않도록 양질의 일자리 마련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이기열 위원은 “농업인들은 남원 전체 예산 중 농업예산이 25% 이상 확보되길 바란다”며 행정과 의회의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다. 이어 “퇴비 처리를 조사료 생산이나 순환농업과 연계해 악취를 개선할 수 있는 자가처리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수 위원은 사매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기업 혜택을 적극 홍보해 우량기업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관이 뛰어난 금암공원을 관리해 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명숙 위원은 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중간지원조직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 인력 처우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로 유지관리 사업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예산 편성 시 누락이 없도록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경제농정위원회는 15일 일반안건 심사를 마친 뒤 16일부터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 착수하며,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상정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