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믿음기자]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동구지구위원회(위원장 이재용)는 지난 11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역사마을 1번지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무료급식비와 사랑의 빵을 전달했다.

이날 위원들은 고려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삶을 이어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따뜻한 동포애를 전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당신들을 잊지 않고 있었다’는 위로의 메시지가 되었다”며 고마워 했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동구지구위원회(위원장 이재용)는 지난 11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역사마을 1번지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무료급식비와 사랑의 빵을 전달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급식봉사 이후 위원들은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노인돌봄센터 등을 둘러보며 고려인 동포들의 강제이주 역사와 정착 과정을 돌아봤다. 이를 통해 스탈린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린 고려인의 삶과, 다시 조상의 땅 광주에 정착하기까지의 여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위원들은 “한끼의 점심과 작은 빵 한 조각일지라도 고려인 어르신들의 지난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이 담겨 있다” 며 “앞으로도 나눔과 돌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또한 “정성 어린 지원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지켜가겠다는 연대의 씨앗”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2000년대 초 3-4 가정의 고려인 동포가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하며 시작되었다. 현재 7천여명이 거주하는 마을에는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학교와 역사유물전시관, 노인돌봄센터, 무료진료소, 아동센터, 미술관 등을 설립한 후 고려인의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와 문화를 전승하고 있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마을을 찾고 있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고려인마을 #고려인 #재외동포 #광주광역시 #역사마을1번지 #광주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