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안산선(초지역~중앙역) 지하화와 상부부지 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도는 지난 11일 안산시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산선 약 5.12km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상업·문화·녹지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올해 12월 발표 예정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이전부터 선제적 추진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하고, 도의회와 안산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협약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는 사업의 기본방향, 시행 범위, 재원조달 방안, 단계별 추진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용역은 오는 10월 입찰공고를 거쳐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지하화와 상부부지 개발을 통해 ▲지상철도 소음·진동 저감 ▲지역 경제 활성화 ▲교통 연계성 개선 ▲문화·여가 공간 창출 등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안산선 외에도 경부선(안양·군포·의왕·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 6개 시 일부 구간의 지하화를 국토부 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태호 경기도 철도정책과장은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도시 발전을 위해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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