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교통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는 지난 10일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 ‘제10회 교통정책발전포럼’을 개최하고, 고령자 안전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앞줄 오른쪽 5번째)과 교통정책발전포럼 참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날 포럼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관계자, 교통·복지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이삼식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원장은 ‘초저출산·초고령화 사회 교통패러다임 전환 모색’을 주제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교통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원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교통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고령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적 제언 ▲고령친화도시의 교통정책 ▲대중교통 접근성이 면허반납 및 교통사고 감소에 미치는 영향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도입 필요성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토론에는 이대선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이병학 대한노인회 수원팔달구지회 지회장, 변경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부장, 최재훈 국립군산대학교 법행정경찰학부 교수가 참여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고령자의 특성에 부합하는 교통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며 “차량 안전운전 보조장치 설치 지원과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현실에서, 고령자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