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중열)가 9일부터 제274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들어가며 집행부로부터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 추진실적 및 신규사업을 보고받고 있다.
남원시의회 자행위,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등 업무보고 청취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주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적 배려를 세심히 주문했다.
손중열 위원장은 만인공원과 구암지구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남원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당부하며,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이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은 지역사회 협의체가 사회복지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창숙 부위원장은 제2중앙경찰학교와 경찰수련원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이 제자리걸음인 점을 지적하며,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적 노력을 촉구했다.
김길수 위원은 전북대 글로컬 남원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환경 정비와 예산 투입의 시급성을 지적하며 부지 교환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 킥보드 이용이 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용 실태 분석과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동환 위원은 남원 농산물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탈락한 어르신들의 민원을 언급하며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수요가 많은 동부노인복지관의 물품과 프로그램 확충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정현 위원은 국가예산 확보 건수는 늘고 있으나 액수가 비례하지 않는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대외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매결연 도시를 대상으로 한 ‘남원 한달살기 프로그램’ 도입도 제안했다.
강인식 위원은 공공의대 법률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사업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농촌지역과 소외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선 위원은 청년 주거사업의 우선순위를 외부 인재 유입보다 지역 청년 정주 여건 개선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거동 불편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불편 정도와 동행 횟수 등을 면밀히 관리해 체계를 확립할 것을 요구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업무보고 청취와 일반 안건 심사를 마치고, 16일부터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