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체육회가 광주체육인의 염원인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광주 유치를 위한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유치 결정한 제109회 전국체전에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4대 목표를 담았다. 사진은 지난 8월 개최된 전국체전 광주 유치 제1차 TF팀 회의 모습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전갑수)가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광주 유치를 위한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했다.

광주체육인의 오랜 염원을 담은 이번 신청서는 오는 26일까지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체육회는 10일 오후 유치 TF팀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광주만의 차별화된 전국체전을 만들기 위한 4대 목표를 확정했다.

첫째, AI 스마트체전을 목표로 자율주행 무인 셔틀버스 운행 등 광주시가 축적해온 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시민들이 첨단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문화·예술 융합체전을 위해 경기장 내 예술작품 전시로 ‘예술경기장’을 조성하고, 충장로 축제·비엔날레·ACC 등 지역 대표 문화 인프라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 시민과 함께하는 체전을 위해 인기 종목의 주간경기를 야간으로 전환해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다문화가족·외국인 응원단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지역 상점·숙박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넷째, 어울림 체전을 목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휠체어 동선을 재점검하고, 점자안내판·음성안내 시스템을 강화하며 장애인 전용차량을 사전 배치하는 등 접근성을 확대한다.

광주광역시체육회 전갑수 회장은 “광주만의 특색과 독창성을 담은 전국체전을 반드시 유치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이자 국가적 체육행사로 성공시킬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신청서에는 광주시장의 보증서와 시의회의 확약서가 함께 첨부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주재한 ‘전국체전 광주 유치, 체육인과의 대화’가 열려 유치를 위한 소통과 공감대를 확산한 바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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