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이 국토부_도로국장을_면담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전북 완주·진안·무주)이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철도국장을 잇달아 만나 전북특별자치도 교통망 확충을 총괄 점검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압박했다.
안 위원장은 도로·철도 핵심 현안을 묶어 ‘전북 교통 대수술’ 어젠다로 제시하며 지역 숙원 사업의 동시 추진을 요구했다. 면담에서 국토부 측은 각 사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긍정 검토 입장을 내놨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그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11월 개통 목표를 재확인하고, “무사고 안전 개통”을 위한 공정·안전관리 강화와 개통 직전 점검을 주문했다. 해당 노선은 동서3축(새만금포항) 완성의 관문으로, 개통 즉시 새만금권과 전주권 이동 시간이 단축돼 물류와 관광 수요를 직접 견인한다는 평가다.
동서 축 보강의 핵심으로는 무주~성주 고속도로와 성주~대구 연결 구간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 추진해 영호남 직결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 축은 경부선의 보완축이자 동서3축 미개설 구간 해소의 열쇠로, 국토부도 성주~대구 구간을 중점 추진 대상으로 명시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전주~무주 단거리 직결(우회거리 33㎞ 단축)도 함께 묶어 동서축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전주~무주 고속도로 신설 ▲완주~세종 고속도로 연장 등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토부는 올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연계 수립 중이며, 두 계획은 향후 5~10년간 국가 SOC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전북권 과제가 누락될 경우 또 한 주기가 소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반영’이 관건이라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공통 인식이다.
안호영 의원이 국토부_철도국장을_면담하고 있다.
철도 분야에서 그는 ▲전주~김천 영호남 내륙선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익산·완주 물류직결) ▲새만금목포 서해안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을 요구했다. 전북도 역시 5차 철도망의 핵심 과제로 전주~김천선, 서해안선, 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을 우선 건의 중이며, 익산·완주 지자체는 인입선이 물류비 절감과 지역 산업벨트 경쟁력에 직결된다고 설명한다. 정부는 올 연말 5차 철도망 계획 고시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전북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역 민원 차원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시험대”라고 규정하며, 도로·철도 패키지 추진과 신속한 사전타당성·예타 절차를 당부했다. 국토부는 “지자체 건의와 사업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긍정 검토 뜻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전북의 도로·철도 핵심 과제가 제3차 고속도로·제5차 철도망이라는 두 ‘골든타임’에 얼마나 깊게 반영되느냐가 향후 10년의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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