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오는 9월 20일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뻘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보성벌교갯뻘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보성벌교갯벌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 보성뻘배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가족 친화형 생태 문화 축제로 추진된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오는 9월 20일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뻘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열리며, 보성벌교갯뻘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길두)가 주최·주관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보성벌교갯벌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 보성뻘배어업의 가치를 알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축제는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서는 벌교갯벌의 생태적 상징성을 담은 ‘깃대종 알락꼬리마도요’ 선포식이 열려 생태 보호의 의미를 공유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단연 제10회 레저뻘배대회다. 갯벌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전통 뻘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모험심을, 어른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벌교갯뻘길 생태걷기대회’도 주목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3.6km ‘짱뚱어코스’와 7.4km ‘마도요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는 현재 보성군이 추진 중인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494억 원)’과 ‘벌교갯벌 생태계 복원사업(70억 원)’과 연계돼 블루관광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8일까지 보성군청 누리집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며, 대회 당일인 20일 오전 10시 30분까지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벌교갯벌 홍보 전시관, 바닷새 사진전, 갯벌 풋살대회, 물고기 맨손잡기, 뻘배 체험존, 숯불구이 체험 등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하루 종일 갯벌에서 뛰고 구르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두 추진위원장은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는 갯벌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장이자, 지역의 생태적 즐거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배우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보성군 #벌교갯뻘축제 #레저뻘배대회 #생태걷기대회 #갯벌체험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