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이 2025 지속가능성 어워즈를 수상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비엣젯항공이 항공 전문평가기관 AirlineRatings.com의 ‘Sustainability Awards 2025’ 글로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도 지속가능 경영과 친환경 운항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베트남 항공사 가운데서는 베트남항공과 함께 선정돼 업계 녹색 경쟁을 이끌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베트남 내에서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연료(SAF)를 급유해 국제선을 띄웠고, 올해는 국영 정유사 계열인 페트롤리멕스 항공(Petrolimex Aviation)과 SAF 공급 협력을 공식화하며 상용 사용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협력의 일환으로 “첫 1,200㎥ 규모” 국내 생산 SAF 구매 계획도 공개했다.
SAF는 폐식용유·농업부산물 등 재생원료로 만들어 기존 제트연료 대비 탄소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항공업 넷제로 달성의 핵심 해법으로 꼽힌다. 비엣젯항공은 SAF 상용 비행을 출발점으로 노선·공급망을 단계적으로 넓히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속가능 경영 체계 역시 외부 공개를 확대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항공사 중 처음으로 ESG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정량 공개했고, 최신 연차보고서에서도 연료효율·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별도로 다뤘다. 이번 글로벌 수상 배경에 이러한 투명성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항공기 대형 발주와 국제 네트워크 확장 속도 또한 친환경 전환과 맞물려 있다. 신규 기재 도입과 장거리 네트워크 증편이 예고된 만큼, SAF 적용 노선 확대와 고효율 기단 운영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비엣젯항공이 LCC 섹터에서 친환경 전환 속도를 앞세워 지역 경쟁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비엣젯항공 #SustainabilityAwards #AirlineRatings #SAF #지속가능경영 #ESG #친환경항공 #베트남항공 #탄소중립 #항공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