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9월 1일부터 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린츠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문화예술, 경제, 교육 분야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오스트리아 린츠시와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린츠시를 방문, 양 도시 간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문화·경제·교육 등 다방면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문은 린츠시의 공식 초청으로 진행됐다. 정인화 시장과 디트마르 프라머 린츠시장 간 공식 접견에서는 양 도시가 모두 제철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공통점을 확인하며, 문화예술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의 의지를 나눴다. 프라머 시장은 “린츠의 22개 자매도시 가운데 광양은 가장 긴밀히 교류하는 대표 도시”라며 향후 협력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열린 ‘광양–린츠 미디어아트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양국 대표 작가에게 교류 지원 프로그램(익스체인지 그랜트)을 수여하며 국제적 예술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번 행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센터와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연계해 마련됐으며, 세계 각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적 네트워크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과 린츠의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두 도시가 세계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젊은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광양을 아시아 미디어아트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표단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센터와 렌토스박물관을 찾아 세계적 미디어아트 작품을 관람하며 린츠의 성공적인 문화·기술 융합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정 시장은 “린츠와의 연대는 광양이 산업도시를 넘어 창의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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