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늦여름 폭염이 지속되고 해안가 일대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늦여름 폭염이 이어지고 해안가 일대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균은 해수·갯벌·어패류 등 연안 해양환경에서 서식하며, 수온이 18도 이상일 때 급격히 증식한다. 보통 56월부터 발생해 89월에 집중되지만, 최근 순천에서는 9~10월에도 환자가 발생해 더욱 긴 기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덜 익혀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패혈성 쇼크로 사망할 위험이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보관할 때 5도 이하로 유지하고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또한 조리 도구는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상처가 없어도 해수 접촉 후에는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명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감염병”이라며 “특히 해안지역 주민과 간질환·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면역결핍 환자는 고위험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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