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는 8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하고 위원 선임을 완료했다.

남원시의회,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이번 특별위원회는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제기되는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장에는 윤지홍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정현 의원이 선출되었으며, 소태수·손중열·염봉섭·이기열·김한수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는 남원시 내 송전선로 추진과 관련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여론을 수렴해 시민 이익을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마련에 주력한다.

윤지홍 위원장은 “송전선로 건설은 산림 파괴와 생태계 교란 등 환경 문제뿐 아니라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까지 우려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대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도권 전력 공급을 위해 전라권역에 5개의 송전선로와 1개의 개폐소 건설을 추진 중이며, 그 후보지로 남원을 포함시킨 상황이다. 이번 특별위원회의 활동은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제도권 안에서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