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관계자들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정 보충 수단을 넘어 ‘마음의 교류’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전북 고창군 관계자는 “출향인들이 보내오는 기부금에는 금액 이상의 진심이 담겨 있다”며 “이 제도를 통해 오히려 고향 소식이 전국으로 퍼져 나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장기적으로는 지역 공동체 회복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지역발전연구원의 한은정 박사는 “고향에 대한 애틋함은 세대를 거슬러 이어진다”며 “지금의 기부가 미래 세대의 귀향과 지역 재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향을 떠나도, 그 마음은 늘 고향에 머무는 이들이 있다. 한 해 한 해 쌓이는 기부금 속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 부모님에 대한 감사, 어린 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그 마음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꽃 피우는 작은 통로다. 타향에서 살아도 고향을 잊지 않는 이들의 발걸음은 오늘도 기부라는 이름으로 고향을 향하고 있다.

남원 춘향제 진행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범준


[시사의창 2025년 9월호=정용일 기자] 내가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짙은 사랑과 애틋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고향발전을 위해 무언가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참여하는 기부행렬만 보아도 그들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취재 과정에서 만난 개그맨 김범준씨 역시 그의 고향 남원을 향한 사랑만큼은 아무런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현재 개그맨이자 남원시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범준씨는 전화통화로 기자가 남원시 지방경제 특집 취재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그의 고향 남원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쉼 없이 쏟아냈다. 그 전화통화 한 번 만으로도 고향을 얼마나 애틋하게 여기고 사랑하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서울시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역시나 고향 남원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출향인이었다. 현재 그는 남원시홍보대사 활동을 8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남원시홍보대사로서 3회 연속 재 위촉된 사례는 김범준씨가 유일하다. 그만큼 책임감에 대한 어깨의 무게도 상당할 듯하다. 이에 김 씨는 남원시홍보대사로서 남원 축제·문화·관광·사회·정책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저는 제 고향 남원에서 방송인 MC로서 남원 시민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사랑받은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약소하게 표현하고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내 고향에 좋은 일을 하고 싶어 고향사랑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자가 지난 4일 동안 남원에서의 취재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자 그의 고향 남원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반가운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고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 냈다.

남원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범준씨가 행사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남원도 점차적으로 좋은 건물과 그리고 새로운 시설물들이 생기는 건 정말 반가운 일이라 말하면서도 다만 청년들의 일자리, 청년 이탈현상, 청년 인구문제 등 소도시의 문제점이 그의 고향 남원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이번에 귀촌 즉 귀향을 계획하고 있다. 귀촌 후 시골에서의 삶을 꾸밈없이 영상으로 공유하면서 청년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 청년들이 살기 좋은 남원으로 귀농귀촌 인구 유입이 될 수 있도록 남원시홍보대사로서 적극적으로 힘써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지역축제발전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지역축제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역 청년들과 소통·공감·상생·협력하는 대표적인 청년기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전했다.
한편 김범준씨는 SBS 특채, MBN 공채 및 남원시홍보대사로 8년째 활동 중인 개그맨이다. 지금은 현재 시사 예능 교양 생활체육 리포터와 기업, 관공서, 지자체 행사 MC로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아울러 등산전문채널 산타는 개그맨을 운영 중에 있으며, 내 고향 소상공인 청년기업 지역축제발전연구소 대표이기도 하다.

개그맨 김범준


출향인 Interview 개그맨 김범준 [남원시홍보대사]
Q. 이번 보도를 통해 고향 남원시의 발전을 위해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앞으로 개그맨 김범준은 남원시 홍보에 적극적으로 어느 누구보다 앞장서보려 합니다. 지역축제발전 활성화 연구, 귀농귀촌 홍보, 남원시 정책 홍보 등을 SNS 플랫폼을 통해서 자연스럽고 새로운 콘텐츠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지자체와 함께 상생 협력하겠습니다. 남원시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제 고향 남원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남원에 내려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참으로 포근하고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의 품성도 다들 정감 있고, 남원의 음식이야 두말할 필요 없이 다 맛있습니다. 이렇게 좋고 멋진 남원의 매력을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서로가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러한 매력이 넘치는 곳이 바로 남원이니까요. 저 역시 고향 발전을 위해, 고향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Q. 이번 특집 보도를 통해 남원시민들 또는 전국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무더위가 심했던 7월 8월이 지나고 어느덧 9월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남원 시민분들 항상 건강하고 매사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국에 계신 시사의창 독자 여러분들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관광의 도시 남원으로 놀러 와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광한루원, 김병종시립미술관, 남원다움관, 피오리움 등 꼭 가볼 만한 곳들이 많이 있으니 남원 핫플레이스에 오셔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해 보시는 걸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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