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심덕섭고창군수, 조민규고창군의회 의장과 오세환 군의원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공음면 건동리 고구마 수확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함께 풍년의 기쁨을 나누고 수확한 고구마를 들어보이고 있다(고창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가을 햇살이 무르익는 8일, 고창의 황토밭은 구슬땀과 웃음으로 가득했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공음면 건동리 일원 1만6528㎡(약 5000평) 규모의 고구마 수확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과 함께 풍년의 기쁨을 나눈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오세환 군의원을 비롯한 군의원들, 관계 공무원, 고구마 재배농가, 당산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군수는 직접 밭을 돌며 수확 현장을 살펴보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 전국이 인정한 ‘명품 고구마’의 산지
고창군은 서늘한 해풍, 풍부한 일조량, 게르마늄과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지대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꿀고구마 산지로 자리잡았다. 현재 600여 농가가 1400여 헥타르에서 고구마를 재배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최대 생산지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음면 김헌동 농가는 지난 4월부터 70만 평 규모에 ‘호풍미’, ‘베니하루까’ 등 인기 품종을 정식해 올해 약 5000톤을 수확할 계획이다. 이 물량은 쿠팡,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 고창 고구마,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다
고창 고구마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가공식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고창산 고구마를 활용해 빈츠·마가렛트·빵빠레 등 13종의 제품을 선보였고, 스타벅스는 고창 고구마로 만든 ‘한 입에 쏙 고구마말랭이’를 출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편의점 업계도 발 빠르게 나섰다. BGF리테일은 CU를 통해 고창 햇고구마를 판매하며, 올해는 상반기도 끝나기 전에 사전 확보 물량 1000톤이 완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고창 고구마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이미 인정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
■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고창 농업”
심덕섭 군수는 “고창 고구마는 우수한 품질과 높은 당도로 전국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농업인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그 명성을 지켜내고, 더 나아가 고창 고구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의례가 아닌, 농업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과를 나누겠다는 약속의 자리였다. 고창 고구마의 명성은 농업인들의 땀방울에서 비롯된 만큼, 군수는 ‘함께 성장하는 고창 농업’이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창의 황토밭에서 시작된 작은 뿌리가 전국 소비자의 식탁과 마음을 사로잡는 명품으로 자라났다. 그 중심에는 농업인의 헌신과 군정의 뒷받침이 있었다. 심덕섭 군수의 이번 격려 행보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고창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되었다.
고창 고구마가 앞으로도 더 큰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길에 군수와 농업인이 함께 걸어갈 것임은 분명하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고창군 #고구마 #황토밭 #게르마늄 #미네랄 #롯데웰푸드 #빈츠 #마가렛트 #빵빠레 #스타벅스 #한입에쏙고구마말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