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수원특례시 영화동을 전국 최초의 관광 테마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육성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서 수원 영화지구가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250억 원을 확보했다. 전국 3곳 중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국 최초 관광 테마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감도(경기도 제공)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에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복지·행정 기능을 집적한 거점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803억 원 규모로, 연면적 3만 8,072㎡에 달하는 문화·체험 공간과 주민 편익시설을 조성해 2030년까지 추진된다.

수원 영화지구는 2004년부터 개발이 추진됐으나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 내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로 20여 년간 사업이 지연돼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가 심화됐다. 이에 경기도와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연계한 관광·문화 기능 강화, 관광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수원 영화지구가 원도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실행력과 효과가 높은 도시재생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에 여주시 중앙동을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여주시는 남한강과 연계한 문화·관광·행정·교육 공간 조성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 본 공모를 통해 최종 사업비가 확정될 예정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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