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_6일_위아레드_헌혈_캠페인에서_봉사자들이_헌혈을_하고_있다.


[시사의창=원희경 기자] 신천지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서울‧경기동부 지역연합회가 지난 6일 서울동부혈액원에서 헌혈 캠페인을 열고 81명이 현장 채혈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27일 시작한 릴레이 이후 누적 참여자는 341명으로 집계됐다. 비가 내린 악천후에도 줄은 끊기지 않았고, 서울동부혈액원 집계 기준 지역 내 15개 종교단체 가운데 위아레드 청년 자원봉사단의 누적 헌혈 참여는 21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위아원 관계자는 “헌혈은 두려움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라며 “청년들이 먼저 움직여 일상 속 생명 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러 봉사자들의 체감담도 이어졌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한 봉사자는 “체력이 약해 망설였지만 꾸준히 헌혈하며 건강을 회복했고, 내 피가 누군가에게 닿는다고 생각하면 감사함이 커진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가벼운 기념으로 시작했지만 가족의 수술과 수혈을 지켜본 뒤 헌혈의 무게를 알게 됐다”며 “이제는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주변에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현장의 필요성은 더욱 분명하다. 혈소판 제제는 실온에서 보관 가능한 기간이 통상 5일에 불과해 수급이 조금만 흔들려도 즉시 현장 어려움으로 번진다. 이 때문에 적정 재고를 유지하려면 상시적·지속적 헌혈 참여가 필수라는 게 혈액관리 당국과 의료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위아원 측은 “혈소판 같은 단기 유효 제제일수록 청년의 정기 참여가 생명을 좌우한다”며 헌혈 참여 확대를 당부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전국 1만 명 동참을 목표로 한다. 위아원은 헌혈에 그치지 않고 환경정화, 재난구호 등 일상형 봉사로 생명 존중과 평화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원희경 기자 chang-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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