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5일 제336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AI 시대, 한글 데이터는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이다”며 광주가 한글산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이 5일 열린 제336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AI 시대, 한글 데이터는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광주가 한글산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란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수억 명이 K-팝, K-드라마, 웹툰 등 한글로 쓰인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며, 한국수출입은행 분석을 인용해 “K-콘텐츠 수출 1억 달러 증가 시 소비재 수출은 1억 8천만 달러 늘어나며, 제조업·관광·유통 등 연관 산업에도 큰 파급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AI는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하는데, 한글은 독창성과 과학성을 갖춘 언어로 AI 학습에 최적화돼 있다”며 “AI 번역, 음성인식, 콘텐츠 자동 생성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미란 의원은 특히 광주의 인프라적 강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광주는 이미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사관학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총 6천억 원 규모의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며 “이 사업만으로도 생산유발 9,831억 원, 고용유발 6,281명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투자로 하드웨어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한글 데이터 준비가 절실하다”며 “한글 데이터와 AI 산업을 함께 추진한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 콘텐츠 기업 집적화, 글로벌 K-컬처 허브 도약 등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은 끝으로 “한글은 우리의 정체성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전략적 자원”이라며 “광주가 한글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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