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6일 새벽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앞 약 500미터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여수해경 화재진압 장면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가 6일 새벽과 오전에 각각 발생한 해상 화재와 승객 추락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 안전을 지켜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6분경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앞 약 500미터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불이 나 거주시설 1동, 사료냉동창고 1동, 기타 창고 1동, 양식장 일부가 소실됐다.

여수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소방·민간과 합동으로 진화에 나섰으며, 오전 4시 10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진압에는 해경 함정 4척, 소방차 12대, 민간 어선 6척이 동원됐고, 육상 접근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을 민간 어선으로 이송해 협력 진화를 펼쳤다.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여수해경은 소방과 함께 잠재화재를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추락한 50대 여성을 신속히 구조했다고 밝혔다.사고는 오전 9시 40분경 발생했다. 여객선 A호에서 하선한 승객이 터미널 바지에서 지인을 찾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로 떨어진 것이다. 사진은 여수해경이 익수자를 구조중인 사진


이어 오전 9시 40분경에는 삼산면 거문도 여객선터미널에서 하선 중이던 50대 여성이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선장이 즉시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를 붙잡았고, 순찰 중이던 여수해경 거문파출소 육상팀이 상황을 전파했다.

곧이어 거문연구정이 합류해 선장과 합동으로 구조를 완료했다. 익수자는 의식이 명료했으나 어깨 통증을 호소해 여객선편으로 육지에 이송,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상과 여객선터미널 등은 예기치 못한 사고 위험이 크다”며 “하선·승선 시 발밑을 살피고 안전선을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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