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9월 6일 강릉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군수지원함 대청함(AOE-58, AOE-Ⅰ, 4200톤급)을 투입해 긴급 급수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9월 6일 강릉시 안인항 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군수지원함 대청함 승조원을 비롯한 해군 장병들이 이동식 저수조에 청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대청함은 소방차 약 70여 대 분량, 약 450,000리터의 청수를 지원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이 심각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위해 군수지원함을 투입, 긴급 급수지원에 나섰다.
해군(참모총장 대장 강동길)은 "9월 6일 강릉 안인항 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 군수지원함 대청함(AOE-58, AOE-Ⅰ, 4200톤급)을 입항시켜 청수 공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방부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조치로, 대청함은 지난 4일 제주 해군기동함대사령부에서 출항해 동해군항에서 청수를 적재한 뒤 강릉으로 이동했다.
대청함(AOE-58)은 소방차 70여 대 분량에 해당하는 약 45만 리터의 청수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이날 적재한 청수는 소방차를 통해 약 10km 떨어진 홍제정수장으로 이송됐다. 기존에는 소방차가 30~40km 떨어진 지역까지 이동해야 했던 만큼, 시간과 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해군은 오는 9월 11일에도 대청함(AOE-58)을 다시 투입해 45만 리터 규모의 청수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해군 1함대사령부 안재현(중령) 군수참모는 “해군은 가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돕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한 해군으로서 지역사회가 위기 상황에 놓일 때 언제, 어디서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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