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고속도로 사고 피해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9월 8일(월)부터 10월 10일(금)까지 2025년 고속도로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는 전년도와 비교해, 1가구 2자녀 지원을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서 일반계층 가구까지 확대했으며, 일반계층의 대학생 장학금도 100만원 상향(400만원→500만원) 조정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이상재)은 "고속도로 사고 피해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2025년 고속도로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9월 8일(월)부터 10월 10일(금)까지다.
올해는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기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한정됐던 ‘1가구 2자녀 지원’을 일반계층까지 확대했으며, 일반계층 대학생 장학금은 전년도 4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됐다. 또한,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라 국내학교뿐 아니라 국외학교 재학생도 지원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신청 자격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또는 건설·유지관리 사고로 사망한 자의 자녀이거나, 중증장애 판정을 받은 본인 또는 그 자녀다. 선발 인원은 270명 내외이며,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소득 수준에 따라 2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한국도로공사 또는 고속도로장학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우편 제출하면 된다. 선발 심의를 거쳐 11월 최종 선정되며, 12월 중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설립한 고속도로장학재단은 1998년 12월 장학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7,012명의 장학생을 선발, 약 124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피해가정 자립과 회복을 위해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Stand-Up」과 심리 치유 프로그램 「안아드림」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장학생 제도가 피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피해 가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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