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9월 4일(목)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MR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여근택 한전 송변전운영처장과 윌프리드 브로이어(Wilfried Breuer) MR사 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지고, 예방진단 솔루션 기술 연계 및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독일 MR(Maschinenfabrik Reinhausen)사와 손잡고 전력설비 예방진단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한국전력은 지난 4일(목)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MR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여근택 한전 송변전운영처장과 윌프리드 브로이어(Wilfried Breuer) MR사 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지고, 예방진단 솔루션 기술 연계 및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한전이 보유한 예방진단솔루션(SEDA, 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 system)과 MR사의 진단시스템을 통합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방진단솔루션(SEDA, 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 system)는 온라인 예방진단 장치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 판정하고,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전력은 SEDA를 통해 매년 15건 이상의 설비 고장을 예방하며, 2021년 도입 이후 약 1,00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 중전기기 제작사와 협업해 말레이시아 해외 실증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MR사는 변압기 핵심 부품인 전압조정장치(OLTC)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세계 183개국에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방진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전의 예방진단 기술력과 MR사의 진단시스템, 글로벌 영업망을 결합해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력설비 예방진단 시장에서 사업 선점을 추진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예방진단 기술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한국전력 #한전 #MR사 #전력설비예방진단 #SEDA #글로벌시장진출 #유럽시장 #전력설비안전 #에너지기술 #국제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