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9월 11일(목) 오전 11시, 운봉읍 국악의성지(악성사)에서 「제19회 대한민국 국악대제향」을 개최한다.

제18회 대한민국 국악대제향


이번 행사는 국악의 뿌리를 기리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은 동편제 판소리의 발상지이자 춘향가와 흥보가의 주요 무대다. 또한 가왕 송흥록 선생, 국창 박초월 선생, 그리고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 안숙선 명창을 배출하며 국악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이번 대제가 열리는 운봉 지역은 옥보고 선생이 50여 년간 거문고 연구에 매진하며 국악의 기반을 다진 역사적 장소다. 이로써 남원이 국악의 성지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남원시립국악단의 정화무를 시작으로 각 제관의 헌례, 명창·명인의 헌가와 헌무, 국악인 묘역 참배 순으로 진행된다. 경건한 의식을 통해 국악의 전통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통소리의 뿌리이자 국악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국악의 성지로서 남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며 “민족음악의 전통과 국악인의 혼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