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면접 수당 지급 사업’이 높은 참여 열기로 조기 소진되자, 추가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에도 지원을 이어간다.
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를 보장하고 지역 일자리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면접 수당 지급 사업은 구직자가 면접 과정에서 부담하는 교통비와 식비 등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후 구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면접 기회를 늘리고 취업 성과로 연결되는 효과를 거두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예산이 빠르게 소진됐다. 총 162명의 구직자가 최소 1건에서 최대 3건까지 지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65명이 취업에 성공해 40%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지원 정책이 실제 고용 창출로 이어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남원시는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하반기에도 해당 사업을 지속 운영하며, 청년층과 구직자들의 안정적인 취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참여율은 남원시 맞춤형 일자리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은 구직자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담은 남원시만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라며 “면접 수당을 비롯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