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2025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을 1년 앞두고 열리는 D-365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섬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을 1년 앞두고 섬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여수에서 열렸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4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2025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섬 문화 다양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각국 전문가와 섬 주민, 정책 담당자, 연구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
포럼에는 한국을 포함해 그리스, 독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섬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후 변화, 관광 개발, 인구 감소 등 변화 속에서도 섬 고유 문화를 어떻게 보전·계승할지를 논의했다.
개막 세션에서는 이탈리아 사사리대학교 글로리아 풍게티(Gloria Pungetti) 교수가 ‘섬의 생물문화적 다양성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풍게티 교수는 “섬은 생태와 문화가 긴밀히 연결된 공간이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진정한 보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섬 문화 다양성의 현황과 변화를 주제로 사례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각국 발표자들은 기후 위기와 관광 산업의 영향으로 변화하는 섬의 현실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김종기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섬 전문가와 주민, 정책 담당자가 함께 섬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자리”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 열리는 포럼에서는 ‘섬 문화 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미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한 섬 지역 발전 방안’ 세션이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D-365 기념행사가 열린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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