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최근 잦은 태풍과 기후변화로 인한 가로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금당지구 가로수 위험성 평가 용역’을 실시하고, 위험 수목에 대한 제거 및 외과수술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느티나무 가로수 968주의 상태를 진단한 결과, 내부 부후 등으로 위험 수목 41주가 확인됐다.사진은 금당지구 내 위험 가로수에 대해 부후부 절개 후 보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가 기후변화와 잦은 태풍으로 인한 가로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당지구 가로수에 대한 정밀 진단과 관리에 나섰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13일까지 ‘2025년 금당지구 가로수 위험성 평가 용역’을 실시, 느티나무 가로수 968주의 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용역은 TS METER 전기저항 측정, pH 측정, 내시경 촬영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내부 부후 등으로 위험성이 있는 수목 41주가 확인됐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즉시 조치에 착수, 제거 권고를 받은 19주는 시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제거를 완료했고, 외과수술 권고를 받은 22주는 부후부 절개와 보강 작업을 통해 정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집중 관리 대상 123주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필요 시 추가 조치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이번 조치로 시민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금당지구 가로수의 위험 요소를 줄여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에는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가로수 위험성 평가를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노령화된 가로수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녹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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