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시 청소년들이 원하는 최적의 놀이공간은 ‘적은 비용으로 적게 눈치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원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소년의 쉼과 놀 권리 확보를 위해 청소년이 바라는 공간과 수원시의 역할’을 주제로 100인 원탁 토론회를 열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100인 원탁 토론회 참석자들과 함께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소년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 ▲청소년이 원하는 쉼·놀이 공간의 형태 ▲청소년 전용공간을 위한 수원시의 역할 등을 주제로 10개 모둠별 토론이 진행됐다.
선호도 투표 결과, 청소년이 바라는 놀이 공간으로는 ‘적은 비용으로 적게 눈치를 볼 수 있는 공간’이 4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스트레스 해소용 공간’(22%) ▲‘신체활동 증진이 가능한 공간’(22%)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청소년 전용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수원시가 해야 할 역할로는 ‘예산 및 제도적 지원’이 66%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마련’(14%) ▲‘청소년 정책 의견 수렴’(11%)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이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스트레스 해소’(36%) ▲‘방과후·방학 전용공간 필요’(34%) ▲‘자기개발·창의력 증진’(20%)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오늘 토론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청소년 공간의 미래를 그리겠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청소년 정책 수립과 공간 조성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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