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실 모집 포스터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가 올가을 창업지원실에 입주할 여성(예비) 창업팀 7곳을 12일까지 모집한다.

독립사무실 1개, 협업 좌석 6석으로 구성됐고, 선정 팀은 1년 동안 사무공간과 회의실, 복합기 등 기본 인프라를 무상에 가깝게 활용한다. 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제품 촬영과 라이브커머스 제작이 가능해 초기 판매 채널을 빠르게 실험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서울 거주(또는 창업 예정) 여성 가운데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다. 계약기간은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이며, 내부 심사를 통과하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8시까지이며 주말 운영은 제외된다.

프로그램은 공간 지원을 넘어 실무 역량을 겨냥한다. 창업 전문가의 1:1 멘토링, 마케팅·세무 특강 등 ‘초보 사장’에게 꼭 필요한 커리큘럼이 줄줄이 배치된다. 공유 사무환경의 장점을 살린 ‘네트워킹 데이’도 상시 운영해 공동 마케팅, 공동구매 등 협업을 끌어낸다.

창업 지원실


센터는 2018년 10월 개관 이후 여성의 취·창업 연계와 교육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왔고, 누적 46개 여성기업이 입주 혜택을 받았다. 특히 경력단절 이후 재도전을 돕는 직무교육과 일자리 상담, 창업지원실 운영을 통해 ‘쉬었다가 다시 뛰는’ 로드맵을 제시해 왔다.

올해 상반기 국내 창업은 경기 둔화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문지식 기반 업종은 선방했다. 공간·멘토링·스튜디오를 묶은 로컬 인큐베이팅은 비용 부담을 낮추는 현실 해법으로 평가된다.

여성기업 실태조사에서도 ‘필요한 지원’ 1순위가 자금, 2순위가 세제, 3순위가 인력, 4순위가 판로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 경험과 수출 비중이 늘고 연구개발 투자액도 증가하는 등 성장 잠재력은 확인됐다. 지역 인큐베이팅이 이 격차를 메우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신청은 송파구·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합격 팀에는 19일 개별 통보한다. 구는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바로 팔고, 바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여성의 재도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와 센터 누리집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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