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세전 기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9월 4일 기준 1.279 제타해시(ZH/s)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채굴 난이도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채굴 참여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며,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7일 이동평균 해시레이트도 처음으로 1 ZH/s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2024년 4월 진행된 블록 보상 반감기(6.25BTC → 3.125BTC) 이후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고도화된 장비 도입과 대형 채굴 기업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해시레이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록이 단순한 채굴 경쟁 심화가 아닌, 비트코인 생태계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한다. 미국 뉴욕 기반의 크립토 애널리스트는 “네트워크 보안이 강화될수록 장기 투자자들은 안심할 수 있고, 이는 곧 가격 안정성과 상승 기대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다만 전력 소비에 따른 환경적 부담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비트코인 채굴이 2025년 전 세계 전력 소비의 약 0.6%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일부 국가는 전력난 우려로 채굴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해시레이트 최고치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강세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해시레이트와 가격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며,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규제 변수 속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 행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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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전 기자 hogig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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