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재현하고 있는 상륙주정 및 한국형_상륙장갑차(KAAV)(사진=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해군은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일대와 내항 8부두에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상륙작전 성공 75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첫 시작은 12일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6112)에서 진행되는 ‘인천상륙작전 전사자 추모 해상헌화 및 항해체험’이다. 국내·외 참전용사와 인천시민 대표단 300명은 당시 항로를 따라 항해하며 전사자를 추모하고, 현재의 강한 해군력을 체험하게 된다.
전승일인 9월 15일에는 인천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가 진행되며, 월미공원에서는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헌화와 인천상륙작전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이어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이 진행되며, 같은 날 인천 내항 8부두에서는 본 행사인 ‘전승 기념식’이 거행된다.
기념식에는 국내외 참전용사와 해군·해병대 장병, 참전국 무관단, 유관단체, 국민참관단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상륙작전 재연행사에서는 해군 상륙함(LST-Ⅱ), 고속상륙정(LSF-Ⅱ), 해상작전헬기 AW-159,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이 참가해 실제 상륙작전을 방불케 하는 역동적인 장면을 선보인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인천 내항 상상플랫폼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호국음악회’가 열리며, 해군 군악대와 미8군 군악대가 협연해 군가모음곡, 관악합주, 성악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내항 8부두에서는 함정공개행사가, 상상플랫폼 1883 개항광장에서는 안보전시관이 운영된다. 안보전시관에는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SSU) 홍보부스, 해병대 장갑차(KAAV), K-9 자주포 등이 전시되며 국민에게 안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4일에는 인천광역시 주관으로 동인천역 일대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 거리퍼레이드’가, 15~16일에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제평화안보포럼인천’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기념주간 행사도 마련된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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