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포스터

[시사의창=장성대 기자]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은 오는 11월 2일까지 ‘그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목포 미술 조명 시리즈의 출발점으로, 목포 미술의 흐름을 정리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김암기, 김영자, 김용구 화백의 크로키와 유화 작품 65점이 공개된다.

세 화백은 출생지는 달랐지만 중요한 인생 시기를 목포에서 보내며, 이곳을 예술적 뿌리이자 정서적 고향으로 삼았다. 이들은 목포 미술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세대로 평가된다.

작품들은 단순한 풍경 재현을 넘어 자연과 인간, 세계와의 관계를 탐구하며, 삶의 태도와 방식으로 확장된다. 화백들의 붓끝에 담긴 목포의 바다, 산, 골목은 풍경을 넘어 시간과 정서가 응축된 기록물로 자리한다.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세 화백이 사랑한 목포의 풍경과 삶을 따라가며, 고향과 정체성,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나는 어디에 속해 있었는가’라는 물음을 마주하며, 장소와 인간 사이의 깊은 관계를 체감할 수 있다.

<목포 미술 조명 시리즈>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작가와 주제를 발굴해 목포 미술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장성대기자 jsd06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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