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시의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이 6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수원시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3.1%로 1.7%p 하락했다.
2019년 상반기~2025년 상반기 수원시 고용률 추이(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2024년 하반기에도 최고 고용률 62.9%를 기록했으나, 반기 만에 다시 고용률 신기록을 경신했다. 2023년 상반기(60.5%) 이후 고용률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수원시 고용률은 전국 시 단위 평균보다 1.5%p, 경기도 시 단위 평균보다 2.1%p 높게 나타났다.
계층별 고용률은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4세 장년층의 고용률 상승폭이 4.3%p로 가장 컸고, 여성 3.3%p, 30~49세 중년층과 65세 이상 어르신 각각 2.6%p, 15~29세 청년층 1.9%p 상승했다. 상용 근로자는 46만 7000명으로 5000명 늘었고, 임시·일용 근로자도 2만 4000명 증가해 12만 4000명을 기록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36만 3000명으로 1만 7000명 감소했다.
수원시는 올해 ‘2025년 지역 일자리 3만 6000개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신중년과 여성 등 경제활동 참여율이 증가하는 계층에 대한 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업 등 일자리 감소 산업에 대한 고용 안정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더불어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과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산업 기반 거점 육성, ▲기업·투자 유치 ▲금융 지원 확대 ▲창업 지원 등을 통한 금융·투자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질의 미래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고용률을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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