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함평군에 따르면 와촌마을은 2022년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마을에 맞는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3년간 주민들의 참여로 마을을 변화시켜 왔다. 사진은 서희환 선생 서예 벽화.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 엄다면 와촌마을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으로 생활환경을 바꾸고 마을 경관을 개선하며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에 따르면 와촌마을은 지난 2022년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3년간 연차별 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1년 차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 쓰레기 배출 장소에 지붕과 가림막을 설치해 무단투기를 막았다. 이로써 깨끗한 마을 경관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참여 의식을 높였다.

2년 차에는 마을회관 주차장을 정비해 질서 있는 회관 환경을 만들었으며, 노후된 우편함을 교체해 미관을 개선했다.

3년 차인 올해에는 와촌마을 출신 서예가 서희환 선생의 작품을 벽화로 담아내 마을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표현했다. 주민들의 노력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공동체 문화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와촌마을 서성은 이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작은 변화부터 시작한 것이 지금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와촌마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작은 것부터 변화시키는 주민 참여야말로 진정한 자치의 시작”이라며 “군도 주민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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