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8월부터 2025년 하반기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1군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사업비 12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총 372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8억 2천만 원을 들여 주택 148동과 비주택 43동 등 총 191동을 철거 완료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8월부터 10월까지 90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추진 중이며, 추가 지원 신청은 오는 9월 19일까지 받는다. 주택 철거는 동당 최대 700만 원, 창고·축사·노인·어린이 시설 등 비주택은 200㎡ 이하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일반 가구는 슬레이트 면적이 작은 순으로 처리해 최대한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해당 건축물이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건물 용도와 면적 등 지원 기준을 확인한 뒤 담당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경식 시장은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