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 282감시대는 어청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발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민·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은 2일,282감시대 이발병이 어청도 주민 대상으로 이발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 제2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허성재)는 "282감시대가 도서 지역인 어청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어청도에는 민간 이발소와 미용실이 없어 주민 대부분이 직접 머리를 손질하는 실정이다. 이에 282감시대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2일 부대 이발실을 개방, 이발병 최민구 일병이 직접 정성껏 이발을 제공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주민들을 위해 부대 차량을 지원해 안전한 이동을 도왔으며, 주민들이 편안하게 봉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발 봉사를 맡은 최민구 일병은 “군인으로서 나의 특기를 살려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군 복무 동안 국민을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오인영 소령은 “도서 지역 특성상 생활 편의 여건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군2함대 282감시대는 매년 어청도 일대에서 해양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군과 지역사회 간의 따뜻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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