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차세대 전력망 등 미래 에너지 핵심사업과 지역 현안 해결 사업을 확보하며 에너지 수도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4601억 원 규모의 국비가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3월 20일 국고지원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모습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나주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4601억 원 규모의 국비를 반영하며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성과를 거뒀다.

나주시(서장 윤병태)는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주요 현안사업 1633억 원과 국가 SOC 예산 2968억 원이 포함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치열한 국비 확보 경쟁 속에서 지역 실정에 꼭 필요한 사업을 선별해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새 정부 역점 추진 과제인 차세대 전력망 구축 핵심 사업을 선제 유치하며, 나주가 ‘에너지 수도’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주요 반영 사업으로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인재 및 창업 밸리 조성(195억 원), 빛가람 호수공연장·영산강 파노라마 전망대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67억 원), 농촌협약(83억 원), 고전력 반도체 가속 수명 인프라 구축(50억 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2단계(20억 원), 농생명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7억 원), 현애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4억 원), 영산강 도시생태축 복원(7억 원) 등도 포함됐다. SOC 부문에서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강진 고속도로 1단계 사업 등에 2968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이번 예산 확보로 에너지 산업뿐 아니라 농생명·관광·환경 등 전반에 걸친 균형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주시 윤병태 시장은 “국회의원, 전남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한 결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차세대 전력망 인재 및 창업 밸리 조성 등 미래 에너지 핵심사업이 반영된 것은 국가 정책과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된 사업도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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