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2일 “나주시가 가진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토대로 에너지 허브 육성·영산강 르네상스를 본격화해 에너지수도로서 대한민국 으뜸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사진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나주시청에서 열린 ‘나주시 정책비전 투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가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남 정책비전 투어’를 통해 나주시의 미래 핵심 정책 9대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도의원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시장은 환영사에서 “나주는 에너지수도로 도약하는 도시로, 영산강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농업·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전남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나주는 역사적으로 중심적 역할을 해온 도시로, 이제는 첨단산업과 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과 영산강 르네상스를 본격화하고, 빛가람혁신도시를 균형발전 선도도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남 정책비전 투어’를 통해 시민과 함께 나주의 미래 핵심 정책 9대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선보였다.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이날 ‘함께 만드는 더 위대한 전남’을 주제로 정책비전 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_- ‘전남 정책비전 투어’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시청 정문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풍요로운 땅, 혁신의 천년도시’를 슬로건으로 한 9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켄텍 중심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 국내 최대 K-에너지밸리 완성, 영산강 르네상스 2.0 실현, 2천년 역사·문화도시 조성, 목사골 명품 농식품 생태계 구축, 첨단 그린바이오 산업 선도, 공공기관 2차 이전 통한 인구 5만 달성, 나주형 교육도시 조성, 전남 서남권·호남 전역을 잇는 교통망 확충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스타트업 300개 창업, AI데이터센터 구축, 1조 2천억 원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2030 세계에너지총회 유치, 마한 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나주읍성권 워케이션 활성화, 남도의병역사공원 명소화 등이 포함됐다.
정책 현안 토론에서는 과수 피해 예방을 위한 미세살수장치 지원 확대, 노후 버스정보안내기 교체,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연령 개선, 스마트팜 시범사업 지원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내년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나주는 전남 발전의 기관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는 나주의 미래 100년 발전을 위해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혁신도시와 영산강 정원 조성,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등 주요 사업은 전남도의 지원 덕분”이라며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의 사무소 나주 설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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