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진도 해역서 잇단 선원 사고발생, 사진은 목포해양경찰서,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남 해역에서 어선 선원 관련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2일 오후 1시 50분경 신안군 자은도 서방 9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자망 어선 A호(15톤, 목포선적)에서 선원이 어망에 감겨 위독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50대 한국인 선원은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환자를 육지로 이송해 소방당국에 인계했으나, 끝내 오후 2시 56분경 사망이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저녁 7시 57분경에는 진도군 가사도 북서방 약 3km 해상에 정박 중이던 연안통발 어선 A호(9.77톤, 진도선적)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흉기를 휘둘러 동료를 다치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 C씨(50대)는 복부에 약 1cm 자상을 입고 흉기를 피하는 과정에서 손에도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원들 간의 말다툼이 난동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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