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들이 덴마크, 아이슬란드에서 지구 온난화 심각성을 체험하며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광주시교육청은 31일부터 9월 8일까지 6박9일 일정으로 덴마크 및 아이슬란드에서 ‘생태전환 글로벌 리더 국제교류’를 진행한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 학생들이 북유럽 현장에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직접 체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6박 9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아이슬란드에서 ‘생태전환 글로벌 리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시교육청의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구 환경을 지켜나갈 주체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참여 대상은 광주 지역 고등학생 16명이다.

학생들은 덴마크에서 지역난방공사 과학센터(Energy & Water Science Center)를 찾아 풍력과 바이오에너지, 친환경 이동 기술 등을 배우고, 폐기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코펜힐(Copenhill)’ 폐기물 발전소를 견학한다.

이어 아이슬란드에서는 랑요쿨(Langjokull) 빙하 위를 걸으며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하고, 화산 지열을 활용하는 농장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을 체험한다. 또한 덴마크 뤼센스텐 고등학교(Rysensteen Gymnasium), 아이슬란드 하므라홀리드 고등학교(Menntaskolinn vid Hamrahlid) 등 현지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생활과 문화를 교류한다.

특히 광주 학생들은 덴마크와 아이슬란드의 광장과 학교에서 K-POP 댄스, 플래시몹, 연주 공연 등을 펼쳐 5‧18 광주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은 “빙하가 녹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탄소중립 정책을 배우며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광주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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