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전미용 의원(중흥1‧증흥‧신안‧임‧중앙동)이 지난 28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복되는 수해에 대한 실질적 단기 대책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전미용 의원(중흥1‧중흥2‧신안‧임동‧중앙동)이 지난 28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반복되는 수해 피해와 관련해 실질적 단기 대책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미용 의원은 “2020년 대규모 수해 이후 핵심 대책으로 제시된 우수저류시설 사업이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흥동성당 일대만 착공됐을 뿐, 신안교와 북구청 사거리 사업은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황”이라며 “중장기 대책만으로는 내일의 비조차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두 차례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재난지원금만으로 생계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지방채 발행을 해서라도 지원금을 현실화하고, 상습 침수 피해지역에는 차수벽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수 취약 골목에는 수해 구명함을 비치하고, 재난안전체크리스트를 배부하는 등 생활 밀착형 대책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안동 침수와 관련해 “2년 전 설치된 홍수 방어벽이 오히려 물길을 가로막아 피해를 키웠다”며 “이는 잘못된 행정이 낳은 인재”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구청장이 ‘영산강 익사이팅 존’ 침수 위험은 지적하면서 정작 신안교 홍수 방어벽 문제는 ‘광주시 소관’이라며 침묵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한 “북구청 앞과 중흥동 일대에 설치된 54개의 디자인 맨홀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실제 주민이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도 있었다”며 “추락 방지 시설만으로는 부족하며, 안전 기준 미달 맨홀 뚜껑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복개하천의 생태 복원을 통해 자연 물길을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반복되는 침수 악순환을 끊는 근본적 해법”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전미용 의원은 “이번 수해 복구에 애써주신 공직자, 군 장병, 북구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언제나 주민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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