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지정된 향교 숲은 수백 년을 버텨온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가 어우러진 장엄한 고목 숲으로, 오랜 세월 지역민의 쉼터이자 역사·문화적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이 숲에 심어진 맥문동은 8월 중순부터 피어나 9월 초 절정을 이루며, 고목이 드리운 그늘 아래 보랏빛 융단처럼 숲을 수놓는다. 사진은 대동면 향교 숲 전경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 대동면 향교 숲이 보랏빛 맥문동으로 장관을 이루며 여름 끝자락을 물들이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숲은 수백 년을 버텨온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가 어우러진 고목 숲으로, 오랜 세월 지역민들의 쉼터이자 역사·문화적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숲 바닥을 가득 메운 맥문동은 8월 중순부터 피어나 9월 초 절정을 맞으며, 고목의 그늘 아래 보랏빛 융단을 펼쳐내고 있다.

숲 사이로 이어진 꽃길은 짙은 녹음과 어우러져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해 시범 식재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맥문동 식재 면적을 본격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향교 숲 전체를 사계절 머물고 싶은 힐링 공간이자 전국적인 맥문동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지정된 향교 숲은 수백 년을 버텨온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가 어우러진 장엄한 고목 숲으로, 오랜 세월 지역민의 쉼터이자 역사·문화적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이 숲에 심어진 맥문동은 8월 중순부터 피어나 9월 초 절정을 이루며, 고목이 드리운 그늘 아래 보랏빛 융단처럼 숲을 수놓는다. 사진은 대동면 향교 숲 전경


군은 또 인근 함평 향교와 월산사를 연계한 국가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숲과 꽃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천연기념물 숲은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생활 속 힐링 공간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보랏빛 맥문동과 고목의 위용이 어우러진 향교 숲에서 특별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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