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총 40조 9,467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1회 추경보다 1조 6,641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도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취약계층 지원·도민 안전 확보·미래산업 투자에 중점을 두었다.
도는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인한 세수 감소라는 현실을 반영해 이번 예산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민생경제 회복 2조 3,125억 원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1,242억 원 ▲도민 안전 확보 384억 원 ▲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 산업 육성 36억 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생경제 회복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조 1,445억 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1,540억 원 ▲배달특급 활성화 3억 2천만 원 ▲경기패스 확대 43억 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맞춤형 돌봄 지원에는 ▲난임부부 시술비 17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 원 ▲아이돌봄 및 영유아 보육료 등 301억 원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60억 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111억 원 ▲위기가구 긴급복지 등 652억 원이 반영됐다.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재난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 14억 원 ▲집중호우 피해 지역 재난대책비 27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및 복구 343억 원 등이 책정됐다.
또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AI·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3억 6천만 원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및 확산 사업 32억 원이 반영돼 미래 준비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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