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500여 농민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의 장인 ‘2025 전농 광전연맹 가족한마당’이 개최됐다고 밝혔다.사진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장흥 정남진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농 광전연맹 가족한마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주관한 ‘2025 전농 광전연맹 가족한마당’이 28일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500여 명의 농민회원과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농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로 막을 열었으며, 윤일권 광전연맹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내빈 축사와 감사패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개회식 이후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농민운동회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하나로 어우러졌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축사에서 과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시절 전농 행사에 처음 참석해 쌀값 인상을 약속했던 일을 언급하며, “쌀값 안정과 농산물 제값 받기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쌀 추가 개방 논의를 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며, 양곡관리법·농업재해대책법 등 농업 관련 법률 개정이 이뤄지면서 기본 틀은 갖춰졌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농업 분야도 AI혁명을 통해 인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농촌 기본소득 시범 도입은 큰 진전으로, 전농이 국민 공감대를 넓혀 정부 정책 확대를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전라남도의회 오미화·박형대 의원, 노영환 장흥군 부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은경 농협전남본부 경영부본부장, 고송자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 광주전남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990년 창립 이후 농민 권익 보호와 농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전남 16개 시·군에서 6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 연맹으로 자리잡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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