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해 8월 개소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7개월간 4천379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생활·비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운영 중인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소해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이 센터는 7개월 동안 4,379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생활·비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주민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9개 언어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한다. 또 평일 야간(월·수 오후 6~8시)과 토요일(오전 9시~오후 6시) 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센터는 상담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119명 참여), 사회통합프로그램(130명 운영), 찾아가는 대학 비자설명회,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영암의 한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는 수술 판정을 받았지만 의료진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곤란을 겪던 중, 콜센터 크메르어 통역 지원을 통해 원활히 수술을 받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외국인 주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7월 동부권 센터를 추가 개소했으며, 향후 고용·근로·노동 분야까지 상담을 확대하고 의료·주거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라남도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남은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이들의 안정적 정착 지원이 절실하다. 앞으로 중앙정부와 협력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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