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8일 자치구, 건축안전자문단과 함께 화재 피해로 해체작업 중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반 해체현장에 대한 기획점검을 실시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화재 피해로 해체작업 중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반 현장에 대한 안전 기획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28일 자치구와 건축안전자문단을 포함한 합동 점검을 진행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5월 발생한 대형 화재 이후 구조물 붕괴 위험과 오염물 확산 방지를 위해 해체가 불가피해졌다. 8월 12일 해체 착공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소방 입회 하에 8월 18일부터 현장 감식과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작업은 지붕 위험요소 제거 후 압쇄장비를 활용해 3층부터 순차 철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점검은 해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잔재물 처리와 분진 관리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를 단장으로 구조·안전·소방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점검의 전문성을 높였다.
점검단은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매뉴얼’을 기준으로 해체계획서 준수 여부, 화재 잔재물 처리 및 분진 관리, 작업자 안전교육·대피시설 관리, 취약 구조물 보강 여부, 대형장비 안전관리 및 해체 감리 이행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 결과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됐으며, 추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자치구와 현장에 시정명령을 내려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광주광역시 건축경관과 정승철 과장은 “대형 해체공사장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9월 중 유스퀘어문화관 등 5개 해체공사장도 기획점검을 실시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공사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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