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해 도입한 ‘광양형 24시간 어린이집’의 이용 아동 수가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보호자의 야간·주말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 돌봄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광양형 24시간 어린이집’은 다양한 가족 형태와 보호자의 근무 여건을 반영해 야간·심야·긴급 상황에도 아동을 안전하게 돌보는 시간 단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양시가 지난해 도입한 ‘광양형 24시간 어린이집’이 불과 1년 만에 이용 아동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대표 돌봄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해당 제도가 부모들의 야간·주말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내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광양형 24시간 어린이집’은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와 보호자의 근무 여건을 반영해 야간·심야·긴급 상황에도 아동을 안전하게 돌보는 시간 단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까지의 영유아이며, 현재 광양읍권 국공립 슬기어린이집과 중마동권 민간 꿈나무 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이다. 예약은 어린이집 전화와 모바일 앱 ‘MY광양’을 통해 가능하다.

운영 첫해인 2024년 하반기 597명이었던 이용 아동 수는 2025년 상반기 1,043명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보호자들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에서는 돌봄 공백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광양시 정인화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돌봄 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돌봄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출산에서 양육, 교육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아동 지원 체계를 완성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광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는 24시간 어린이집 외에도 기준 보육시간 이후 최대 24시까지 연장 보육을 제공하는 야간연장어린이집 35개소,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6~36개월 영아 대상 시간제 보육 10개소 11개 반, 장애아 전문 보육 어린이집 2개소,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5개소 등 다양한 맞춤형 보육 정책을 운영하며 촘촘한 지역 돌봄망을 구축하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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