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8월 26일 김정완 부시장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을 만나 광양항 동·서측 배후도로 보수공사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광양항 동·서측 배후도로 내 교량 등 도로구조물 42개소, 총 11.4km 구간을 대상으로 한 보수공사로, 건의한 국비 규모는 98억 원이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양시가 국가 물류 거점 기능 강화와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비와 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광양항 동‧서측 배후도로 보수공사에 필요한 국비 98억 원과, 2026년도 주요 전환사업 추진을 위한 도비 275억 원을 건의하며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광양시는 지난 8월 26일 김정완 부시장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을 만나 광양항 동·서측 배후도로 보수공사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량 등 도로구조물 42개소, 총 11.4km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노후화된 도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김정완 부시장은 “광양항 배후도로는 국가 물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도로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양항 동측 배후도로는 1998년, 서측 배후도로는 2010년 각각 준공된 뒤 광양시에 이관되었으며, 당시 협약에 국가의 보수·보강 비용 부담이 명시돼 있어 지원 요청의 정당성도 부각된다.

이어 광양시는 2026년도 전환사업 도비 지원을 위해 8월 25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전라남도를 방문했다. 김 부시장은 유현호 관광체육국장, 김정섭 환경산림국장 등 주요 간부들을 만나 광양시의 미래 발전과 직결된 사업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건의된 사업은 백운유원지 둘레길 조성(25억 원), 구봉산 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25.5억 원), 광양 다목적체육센터 건립(19억 원), 백계산 천년 동백정원 조성(10.5억 원), 백운산 산림복지단지 조성(20억 원), 옥룡지구 송수관로 신설(20.8억 원) 등 38개로, 총 275억 원 규모에 이른다.

김정완 부시장은 “광양만의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 인프라 확충은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다”며 “전라남도, 중앙부처,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이번 국비·도비 지원 요청이 성사될 경우,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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